경영혁신 나선 아워홈, 1년 만에 흑자전환…영업익 250억 전망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2-30 16:31 수정 2021-12-30 16:32
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
지난해 적자 성적표를 받은 후 경영혁신에 나선 아워홈이 1년 만에 정상화 단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워홈은 올해 매출 1조7200여억 원, 영업이익 약 250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핵심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재사업부문이 신규 수주 물량 확대와 거래처 발굴,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을 개선하면서 흑자 달성을 견인했다는 게 아워홈 측 설명이다. 아워홈에 따르면, 식재사업부문은 신규 거래처 발굴뿐 아니라 부실 거래처 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높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식품사업부문도 대리점 및 대형마트 신규 입점 확대에 나서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과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 단체급식 식수 증가, 신규 점포 오픈 등으로 이익 개선이 크게 이뤄진 점도 흑자전환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가정간편식(HMR) 역시 흑자전환에 한몫했다. 아워홈몰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9% 늘었으며, 신규 가입고객 수도 250% 증가했다.
이번 흑자전환은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후 6개월 만이기도 하다. 구 부회장은 취임 이후 물류센터와 주요 점포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현장경영을 이어갔다. 그간 구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아워홈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 가치를 더해 새로운 회사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체계적·효율적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추진력을 더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해왔다고 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아워홈은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비상경영체제 돌입, 절치부심한 끝에 실적을 턴어라운드할 수 있었다”며 “특히 구지은 부회장 취임 이후 부진했던 단체급식사업과 식품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만큼 향후 단체급식 운영권 신규 수주와 HMR 제품 개발을 확대하여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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