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주째 0%대…보합지역 늘어

뉴시스

입력 2021-12-30 16:08 수정 2021-12-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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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7% 오르면서 3주째 0%대 낮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가 계속 완화되고 있다.

30일 KB부동산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률(0.08%)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0.07%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0.18%)와 강남구(0.17%), 강서구(0.14%), 양천구(0.1%), 동대문구(0.09%)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지만 대부분 0%대 증감률을 보였다.

집값 상승률이 보합으로 전환된 지역도 지난주 3곳에서 이번 주 4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주에는 은평, 종로, 관악, 동작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00% 상승률로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12월 첫째 주 0.16% 상승한 뒤 3주째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이번 주 0.07% 올랐다.

지역별로는 이천(0.49%), 양주(0.29%), 의정부(0.27%), 부천(0.21%), 평택(0.14%) 등이 조금 높게 상승했고 광명(-0.12%)과 안양 동안구(-0.08%)는 하락했다.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번 주 상승폭이 대폭 둔화되면서 0.09%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은 12월 첫째 주까지 서울, 경기와 비교해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상승세가 계속 완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0.29%), 미추홀구(0.19%), 남동구(0.16%), 동구(0.15%) 등이 올랐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월 첫째 주 기준점인 ‘100.0’ 이하로 내려간 뒤 12주째 ‘매도자 많음’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50.5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달에는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11월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월 99.3에서 하락한 93.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도 94.1에서 88.6으로 떨어졌고, 수도권 전망지수도 95.9에서 90.1로 하락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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