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농식품부 장관 표창 수상…김치 수출진흥 공로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2-30 13:57 수정 2021-12-30 14:06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 타임스퀘어 옥외광고. 사진=SF애드
대상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 기념행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은 집계를 시작한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말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98억 달러 대비 15% 증가한 1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집’의 글로벌 브랜드 종가(JONGGA)를 통해 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종가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종가집은 국내 총 김치 수출액 중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5900만 달러로 103%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ㆍ대만ㆍ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는 등 그 인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으며,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찾는 현지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종가는 아시아권을 비롯해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찾는 현지인이 증가함에 따라 매운맛을 줄이거나 양배추·케일·당근 등을 활용하는 등 현지인 입맛에 맞춘 김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미국 현지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김치와 고추장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해 내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시범 운영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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