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계열사 CEO, 美CES 총출동… “탄소감축 동행” 비전 제시
곽도영 기자
입력 2021-12-30 03:00 수정 2021-12-30 03:00
1월 5~8일 라스베이거스서 열려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 총출동한다. 역대 최다 규모다. SK의 CES 전시관 주제는 ‘숲’으로,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그룹의 약속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SK그룹 계열사 CEO들이 대거 출국길에 오르는 것은 이번 CES를 그룹 차원의 탄소 감축 여정 출발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올해 10월 그룹 CEO 세미나와 12월 미국에서 개최된 최종현학술원 포럼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등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 t)의 1% 규모인 2억 t의 탄소를 줄이는 데 SK그룹이 기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SK그룹은 이번 CES를 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방법을 공표하는 장이자 그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제시한 글로벌 탄소 절감 목표 아래 관계사들의 실천 의지와 진심 어린 약속을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이 마련한 전시관도 이러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전시관의 주제는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이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3사 위주였던 예년에는 한 공간에 각 사별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네트제로(Net Zero)’라는 하나의 주제를 6개 관계사가 공동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SK 전시관인 ‘그린 포리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은 총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이 각 사별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 관계사들의 친환경 혁신기술이 전시되는 ‘그린 애비뉴’, 네트제로 사업을 소개하는 ‘생명의 나무’, 관람객들이 일상 속 탄소 절감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내일로 가는 발걸음’ ‘그린 플레이그라운드’ 등이다. 전시관 전체를 마치 숲길처럼 조성했고 중앙부에는 대형 나무 모형도 설치된다. SK 창업주인 고 최종현 회장이 1972년부터 조림사업을 시작했던 충북 인등산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SK 측은 설명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SK그룹이 내년 1월 5∼8일 열리는 ‘CES 2022’에서 숲을 모티브로 선보일 ‘그린 포리스트 파빌리온’ 전시관 전경. SK 제공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 총출동한다. 역대 최다 규모다. SK의 CES 전시관 주제는 ‘숲’으로,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그룹의 약속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최창원 부회장, 조대식 의장, 장동현 부회장
왼쪽부터 김준 부회장, 박정호 부회장, 유정준 부회장
왼쪽부터 이형희 위원장, 유영상 사장, 이석희 사장
29일 SK그룹에 따르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가 이번 CES에 참여한다. CES는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등이 모두 미국 길에 오른다. 각 계열사 대표이사인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및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추형욱 SK E&S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등도 참석 리스트에 포함됐다. 당초 참석이 예고됐던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국내 일정 등을 이유로 참석을 보류했다.SK그룹 계열사 CEO들이 대거 출국길에 오르는 것은 이번 CES를 그룹 차원의 탄소 감축 여정 출발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올해 10월 그룹 CEO 세미나와 12월 미국에서 개최된 최종현학술원 포럼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등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 t)의 1% 규모인 2억 t의 탄소를 줄이는 데 SK그룹이 기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SK그룹은 이번 CES를 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방법을 공표하는 장이자 그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제시한 글로벌 탄소 절감 목표 아래 관계사들의 실천 의지와 진심 어린 약속을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이 마련한 전시관도 이러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전시관의 주제는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이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3사 위주였던 예년에는 한 공간에 각 사별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네트제로(Net Zero)’라는 하나의 주제를 6개 관계사가 공동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SK 전시관인 ‘그린 포리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은 총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이 각 사별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 관계사들의 친환경 혁신기술이 전시되는 ‘그린 애비뉴’, 네트제로 사업을 소개하는 ‘생명의 나무’, 관람객들이 일상 속 탄소 절감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내일로 가는 발걸음’ ‘그린 플레이그라운드’ 등이다. 전시관 전체를 마치 숲길처럼 조성했고 중앙부에는 대형 나무 모형도 설치된다. SK 창업주인 고 최종현 회장이 1972년부터 조림사업을 시작했던 충북 인등산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SK 측은 설명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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