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시즌3도 제작 추진…황동혁 감독 “논의 중”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2-28 14:42 수정 2021-12-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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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뉴스1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시즌3 제작이 논의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지난 27일 KBS와의 화상인터뷰에서 “넷플릭스와 시즌2, 시즌3에 대해 같이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이 공식화된 데 이어 시즌3 제작도 추진 중인 사실을 처음 밝힌 것이다.

황 감독은 이어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다들 긍정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황 감독은 후속편 내용에 대해 “성기훈(이정재 분)이 풀어나가는 이후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그가 만나고 쫓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2의 큰 줄거리”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 원인에 대해선 “한국 아이들의 놀이라는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어떤 자본주의 사회의 극한 경쟁을 다루는 전세계인들이 지금 현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 같은 것들이 맞물려지면서 많은 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하시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4주 만에 1억4200만 계정이 시청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오징어 게임’ 관련주 쇼박스, 주가 급등

쇼박스 주가. 네이버 증권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 분류된 쇼박스는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전날보다 21.47%(1140원) 오른 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쇼박스는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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