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와 나눔문화 이끄는 이랜드그룹

김상훈 기자

입력 2021-12-28 03:00 수정 2021-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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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미션파서블과 에이전트H의 기부금 전달 모습.

이랜드그룹이 유튜버와 협업해 MZ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에만 이 협업 모델에 25명의 유튜버가 참여해 나눔 콘텐츠를 만들었고, 1000만 명의 구독자가 함께했다. 또한 이를 통해 2억6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모금해 지원이 필요한 위기 가정에 나눠줬다. 올해는 ‘미션파서블(에이전트 H)’ ‘일주어터’ ‘흑운장’ ‘슛포러브’ ‘냥이아빠’ ‘안정환19’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가 이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4번의 기부 프로젝트에 동참한 유명 유튜버 미션파서블(에이전트H)은 “87만 명의 구독자가 참여해 함께 마련한 기부금에 이랜드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해 더 큰 규모로 더 많은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울 대상을 이랜드가 검증하고 구체화해 줬고, 기부 프로세스까지 관리해줘 신뢰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미션파서블은 국가유공자, 특히 6·25전쟁 참전용사를 돕기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이랜드와 함께 2년째 진행하고 있다.

5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일주어터는 이랜드와 함께 본인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돼지 머리띠를 제작하고, 해당 수익을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기부했다. 총 3개 가정에 약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안정환19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안정환은 23만 명의 구독자와 함께 마련한 동영상 조회수 및 PPL 수익금에 이랜드가 추가 매칭한 금액을 합쳐 총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다문화가정 20가구에 전달됐다. 이 밖에도 흑운장은 이랜드 오프라이스와 마스크를 함께 만들어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보호시설에 기부했다. 냥이아빠는 이랜드의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WHO.A.U)와 함께 맨투맨 및 양말 상품을 제작하고, 해당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아동 가정을 함께 지원했다.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전 축구선수 이천수는 이랜드FC와 협업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한부모가정을 지원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소비를 통해 사회적 신념과 가치를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MZ세대와 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단체와 함께 선한 가치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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