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4월 CPTPP 가입신청 추진”
세종=김형민 기자
입력 2021-12-27 21:41 수정 2021-12-27 21:42
정부가 내년 4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 정부 임기 내에 CPTPP 가입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4월 CPTPP 가입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내적으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민간 분야의 파급 효과와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CPTPP 의장국인 싱가포르와 부의장국인 멕시코, 뉴질랜드 등과 접촉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CPTPP는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호주 등 11개국이 가입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들의 무역 규모는 세계 무역의 15%를 차지한다. 영국이 올 2월 CPTPP 가입을 신청한 데 이어 중국 대만도 9월 가입을 신청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57개국과의 17개 FTA를 통해 시장 개방과 규칙 수준을 높여왔다. CPTPP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개방)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대외의존도가 높은 200개 핵심 품목을 확정하고 마그네슘 등 20개 우선관리품목 수급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4월 CPTPP 가입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내적으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민간 분야의 파급 효과와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CPTPP 의장국인 싱가포르와 부의장국인 멕시코, 뉴질랜드 등과 접촉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CPTPP는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호주 등 11개국이 가입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들의 무역 규모는 세계 무역의 15%를 차지한다. 영국이 올 2월 CPTPP 가입을 신청한 데 이어 중국 대만도 9월 가입을 신청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57개국과의 17개 FTA를 통해 시장 개방과 규칙 수준을 높여왔다. CPTPP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개방)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대외의존도가 높은 200개 핵심 품목을 확정하고 마그네슘 등 20개 우선관리품목 수급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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