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태국·베트남 판권 확보

뉴스1

입력 2021-12-24 09:08 수정 2021-12-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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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 News1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확장 체결해 한국과 태국, 베트남에서의 백신 공급 및 판매권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원액 생산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로부터 Δ원액(DS) 생산에 따른 위탁 수수료 Δ노바백스의 완제(DP) 판매에 따른 매출 수수료를 지급받고 Δ한국, 태국, 베트남에선 직접 판매해 추가 매출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9개 원액 생산시설 중 3개 시설을 NVX-CoV2373 생산에 활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에 공급하는 원액 생산량에 따라 위탁 생산 수수료가 발생한다. 또 노바백스가 경북 안동에서 생산된 원액을 활용해 해외에서 완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경우에도 수수료를 받는다.

특히 한국과 태국, 베트남에 공급 및 상업화할 권리를 확보한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적으로 각 국가별 구매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스탠리 에르크(Stanley Erck) 노바백스 CEO는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려는 우리에게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대한민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2022년 20억 도즈의 백신을 생산하려는 목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CMO 기업으로서 거둔 또 하나의 의미있는 성과”라며 “향후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공급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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