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F·U·N’으로 고객만족”

홍석호 기자

입력 2021-12-24 03:00 수정 2021-12-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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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사장, 이른 신년사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주완 사장(사진)이 이른 신년사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꾸준히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취임 후 첫 메시지를 내놨다.

조 사장은 23일 오전 e메일, 사내게시판 등을 통해 약 10분 분량의 2022년 신년 메시지 영상을 보냈다. 조 사장은 영상에서 “고객 감동을 위해 ‘F·U·N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로 명확하게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F·U·N 경험은 ‘한발 앞선(First)’ ‘독특한(Unique)’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New)’ 고객경험을 의미한다.

조 사장은 “차별화된 혁신기술과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고 고객에게 더 나은 삶과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성장하는 게 LG전자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 사장은 “사업모델과 사업방식에 변화를 주는 질적 경영이 필요하며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꾸준히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LG전자 전 CEO인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과 결을 같이한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혁신도 촉구했다. 조 사장은 “조직 간 장벽을 허물고 직원들이 긴밀하게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할 수 있는 유기적인 운영체계가 필수”라며 “외부적으로는 전문 역량을 도입하고 이를 내재화할 수 있는 협업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LG전자 CEO로 선임된 조 사장이 경영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내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평소보다 이르게 신년사를 구성원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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