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자립 도와 ‘긍정적 변화’ 이끈다

이건혁 기자

입력 2021-12-24 03:00 수정 2021-12-24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제도는 지역사회 및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의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고자 2019년 마련됐다. 그만큼 현대제철이 지역사회에 확실히 뿌리내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제철의 인천, 포항, 당진, 순천 등 4개 사업장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당진제철소는 심사 분야 중 사회공헌 추진체계, 성과측정 및 영향 등의 영역에서 만점을 받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까지 수상했다.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관점에서 사회책임 전략 및 조직을 수립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조직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현대제철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될 수 있는 자립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점이 특징이다. 커피박(원두 찌꺼기)을 모아 화분, 연필 등의 생활용품을 만드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는 인천 중구, 미추홀구 등 10개 기관의 참여와 함께 지역자활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81곳의 커피전문점이 참여했으며, 월 15 t의 커피박을 재활용했으며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부터는 지역사회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총 70가구와 3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화 시공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10년간 917가구 및 10개 복지시설 등 총 1000곳에 대해 에너지 효율 시공을 완료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풀뿌리 1.0’이라는 3년간의 중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천에서는 지역 환경 보전을 위한 숲 조성 활동, 충남 당진시에서는 지역 소외계층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나눔 행사, 경북 포항시과 순천시에서는 지역 주민 대상 강연과 공연이 진행됐다. 최근에는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건강키트를 전달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지역 방역 봉사활동과 혈액수급난 지원을 위한 헌혈 캠페인 등을 펼쳤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