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맞춤형 크리스마스 선물’

서형석 기자

입력 2021-12-24 03:00 수정 2021-12-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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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12년째 이어가고 있는 대표 기부 캠페인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서울, 파주, 구미 사업장 인근에 사는 취약계층 어린이들로부터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사연을 받아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맞춤형 선물을 준비해 전하는 행사다. LG디스플레이는 2010년부터 12년간 23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는 지난해 320명보다 많은 60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17년째 이어오는 사랑의 김장 나눔은 1만4616kg 상당의 김장 김치를 장애인 시설 등 복지기관에 전달하는 행사다. 배추 6438포기에 달한다. 매해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가 사업장 인근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태왔지만, 올해는 교남어유지동산, 한바다식품 등 사회적 기업에서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장 김치를 구매해 비대면 배송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지역 축제가 코로나19로 대부분 취소되고 학교 급식 등 기존의 판로까지 막히자 사업장 인근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 대상 농산물 구매 행사를 하고 있다. ‘가치소비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구입하는 물건이나 소비하는 행동에 대한 가치를 판단해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가치소비’에 나눔의 의미를 더해 소비활동으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역사회 환경 개선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파주 지역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의 노후 시설을 교체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파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 중이다. 문산초의 낡고 위험한 과학실 기자재를 교체하고 환기시설과 개수대, 바닥 면, 인테리어를 보강하는 꿈꾸는 과학실 2호점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6개 초등학교, 67개 학급의 노후 칠판 필름 교체 작업도 진행했다. 낙후된 마을 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개선하는 ‘파주 마을 살리기’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의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 경찰서와 함께 범죄 취약구역에 범죄 예방시설물을 설치하는 한편 야간 보행길 조도를 개선하고 지역 치안을 강화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안전 캠페인, 교통안전 교육 등 지역사회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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