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 씨가 마른다”…수과원, 북태평양 어획량 42% 감축 권고

뉴시스

입력 2021-12-22 13:39 수정 2021-12-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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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 15일~18일 개최된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제6차 과학위원회에서 꽁치 자원회복을 위해 적정어획량을 42% 감축 권고한 사실을 22일 발표했다.

NPFC 제6차 과학위원회에서 북태평양 꽁치를 조업하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러시아 등의 과학자들은 꽁치 자원회복을 위해 과도한 어획을 줄이고 적정어획량을 현재 33만3750t에서 19만2800t으로 42% 감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난 2019~2020년 북태평양 꽁치 어획량이 매우 저조했는데, 이번 자원평가에서도 역시 자원량이 크게 감소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18년 66만8100t에서 2020년 43만4150t으로 20만t 가량 줄었다.

국내의 북태평양 꽁치 어획량은 2018년 2만3702t에서 2020년 5993t으로 급감했다.

이는 최근 10여년 동안 북태평양에서 꽁치를 어획하는 원양 봉수망(가운데가 오목한 그물)어선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1년 115척이었던 어선 수는 2020년 258척으로 크게 늘었다.

2022년 3월에 개최될 총회에서 이번 권고사항을 토대로 꽁치자원의 2022년도 총허용어획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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