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 시대 개막…MZ세대 겨냥한 편의시설 갖춘 곳 인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21-12-21 13:31 수정 2021-12-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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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조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상생활을 바꾸어 놓으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춘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3040, MZ세대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소비에도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이나 가격보다는 취향을 중시하는 '플렉스' 문화 역시 MZ세대의 대표 키워드로 꼽힌다.

이에 세탁, 청소 등 기본 생활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주고, 단지 안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운동시설과 샤워시설까지 갖춘 고품격 헬스 및 GX룸 등 여가, 오락까지 가능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갖춰진 단지에 대한 수요층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시설들은 가족단위나 어린 자녀 위주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보다는, 1~2인 가구 거주율이 높은 생활형숙박시설,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먼저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서울 도심의 중심업무지구인 을지로 일대에 분양중인 생활형 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단지 내 여가생활, 문화생활과 손님 응대까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게 조성될 계획이다. 이곳은 전문직 고소득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버틀러 서비스, 하우스 키핑 서비스, 메일 하우스, 리프레쉬 하우스, 렌탈 하우스 등 다양한 하우스 어메니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코워킹 스튜디오, 컨텐츠 스튜디오, 스크린 룸 등 문화생활 시설을 갖추어 전문직 고소득 MZ세대의 수요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의 공급구성은 전용면적 21~50㎡로 3-6구역 396실과 3-7구역 360실의 총 756실 규모이며 두 단지 모두 지하 6층~지상 20층으로 구성된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공급되는 생활형숙박시설로 최적화된 입지가 돋보이며 그간 공급된 여타 생활형숙박시설과 비교해 입지면에서 차별화된다. 지하철 4개노선 이용이 편리한 쿼드러블 역세권에 청계천이 인접해있다.

이달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분양예정인 하이엔드 오피스텔 ‘르 니드(leNID)’ 역시 입주청소, 펫케어 등 생활편의와 세탁서비스, 룸 클리닝, 버틀러 서비스 등이 컨시어지 서비스로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으로는 실내농구장, 러닝트랙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연습장, GX룸(PT/필라테스), 탁구장 등이 고루 갖춰질 예정이다. 공급구성은 지하 8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2㎡~130㎡의 총 156실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시 연동에 분양한 하이엔드 오피스텔 ‘스타레지스 연동’은 청약에서 3만662명이 몰리며 최고 256.9대 1, 평균 219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 이 단지는 1층 로비의 카페 라운지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등 차별화된 편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옥상 정원에는 제주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바비큐 파티장과 수변공간이 마련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140실 규모에 투룸 이상으로 구성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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