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동아일보

입력 2021-12-21 03:00 수정 2021-12-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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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K-뷰티 선두주자, 글로벌 명품, 최근 떠오른 신예 브랜드까지…
여성소비자 만족도 높은 뷰티 각 부문 ‘1위’ 제품 뽑아


코로나19로 인한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뷰티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스크네(Maskne, Mask + Acne)’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서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었다. ‘마스크 프루프(Mask-Proof) 메이크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메이크업 제품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또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셀프 홈케어’가 대세를 이루면서 뷰티 전 부문에 걸쳐 고기능성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헤어기기, 피부복합관리기 등 뷰티 디바이스 시장도 커졌다.


골든걸 SNS 설문 조사를 토대로 ‘11번가’ 판매 데이터, 전문가 추천제품 반영
동아일보 골든걸은 자체 SNS를 통해 푸드, 리빙, 뷰티, 패션 등 4개 분야에 걸쳐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와 제품을 묻는 조사를 진행했다(2021년 10월 7일∼11월 2일). 설문조사에는 총 6752명이 응답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20.8%(1405명), 30대 44.5%(3004명), 40대 이상 34.7%(2343명) 참여율을 보였다.(분야별 중복응답 포함). 푸드와 리빙 분야의 조사 분석 결과는 11월 말 발표했으며(동아일보 골든걸 2021년 11월 26일자), 뷰티와 패션 분야는 이번 호에 게재한다.

뷰티 분야는 브랜드 개별 제품의 만족도를 평가하는데 집중했다. 뷰티 시장에서 신제품이 나오고 사라지는 기간이 빠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시적인 인기를 반영하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했다.

이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제품을 뽑지 않기 위해 뷰티 시장 자료를 반영했다. 온라인 마켓으로 손꼽히는 ‘11번가’에서 카테고리별, 연령별 상세 자료를 수집했다. 최근 11번가 판매 데이터(2021년 1∼11월)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뷰티 담당 MD 10여 명이 같은 기간 판매 증가 추이를 토대로 해서 2022년 시장 상황을 예측해 반영한 자료다.

또한 ‘뷰티 멘토’로 불리는 조애경(WE 클리닉 대표원장) 박사와 박지윤(오체안 피부과·성형외과 강남점 대표원장) 박사, 우현증(우현증메르시 대표원장)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뷰티 전문가들이 직접 체험하고 추천한 제품을 조사 결과에 반영했다.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수상 후보로 오른 제품들은 경력 10년이 넘는 베테랑 뷰티 에디터들에게 성분, 평판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검증을 거쳤다. 수상 제품들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바디케어, 뷰티 디바이스 등 5가지 부문으로 나눠 리스트를 만들었다(도표 참조).


민감성 피부, 트러블케어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 큰 인기
2021∼2022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기초 스킨케어 제품들.
올해도 스킨케어는 K-뷰티 선두주자들이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아모레 퍼시픽 주력 브랜드 제품들이 변함없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과 설화수 자음수는 2017∼2018, 2018∼2019, 2019∼2020, 2020∼2021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에 이어 올해까지 5년 연속 최고의 만족도를 보였다. 프리메라 페이셜 마일드 필링도 4년 연속 1위로 뽑혔다.

2021∼2022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들.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가 민감해지고 트러블이 생기면서, 지난해에 이어 저자극의 기능성 높은 수분·진정 크림과 수분·진정 에센스(앰플·세럼)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메디뷰티’를 콘셉트로 한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과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 앰플엔 센텔카밍샷 앰플이 첫손에 꼽혔다. 클렌징이나 마스크팩도 트러블 케어의 필요성을 실감케 했다. 클렌징폼은 뉴트로지나 딥클린 아크네 포밍 클렌저, 마스크팩은 메디힐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셜 마스크 REX가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2021∼2022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선케어, 클렌징, 아이 & 립케어 제품들(왼쪽부터).
한편, 사계절 내내 선케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세분화된 제품이 부각되는 추세다. 선크림뿐 아니라 선스틱, 선세럼에 대한 인기도 높아졌다. 선크림은 닥터지 그린마일드 업 선 플러스와 건성, 극건성 피부를 위한 폴라초이스 스킨 리커버리 선크림이 공동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스틱은 네이처리퍼블릭 캘리포니아 알로에 보송 선스틱, 선세럼은 AHC 세이프 라이트 선세럼이 1위에 올랐다.

간편한 다기능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해 올해 처음 뽑은 멀티밤은 K-뷰티 신예 브랜드로 떠오른 가히 링클바운스 멀티밤이 앞선 경쟁력을 보였다.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 높은 제품 만족도로 이어져
2021∼2022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명품의 존재감이 나타났다. 나스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 메이크업포에버 UHD 루스 파우더, 맥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 등이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특히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해 브랜드 명성을 드러냈다.

2021∼2022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컬러 메이크업 제품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아이 메이크업에 공을 들이는 트렌드는 높은 제품 만족도로 이어졌다. 클리오 킬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 메리쏘드 릴타투 브로우펜, 머지 더 퍼스트 이지드로잉 젤 아이라이너 등이 1위로 뽑혀 특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 에뛰드는 래쉬 펌 컬 픽스 마스카라와 플레이 컬러 아이즈 까사 무화과로 아이 메이크업 2관왕을 차지했다. 메이블린 뉴욕은 콜로썰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로 2년 연속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 마스카라 명가의 면모를 뽐냈다. 올해 처음 뽑은 아이프라이머는 어반디케이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포션이 대상을 받았다.

새로운 기능성을 갖춘 헤어제품 주목받아
헤어케어 부문은 최근 등장한 기능성 제품들의 인기가 반영됐다. 새로운 기능성을 중심으로 다기능 샴푸, 부스팅 샴푸, 헤어섀도(헤어 메이크업)를 올해 처음 뽑았다. 먼저 다기능 샴푸는 새치와 탈모관리를 겸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가 대상에 선정됐다. 샴푸 효과를 더하는 부스팅 샴푸는 코스모먼트 부스티모 부스팅 샴푸가 뽑혔다. 두피 장벽을 강화하면서 헤어라인을 정리하고 비어있는 정수리 부분도 채워주는 헤어섀도는 마몽드 팡팡 헤어 섀도우가 1위를 차지했다.

2021∼2022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헤어케어 제품들.
한편, 르네휘테르 포티샤 컨디셔너, 실크테라피 오리지널 에센스, 로레알파리 엑셀랑스 크림 등은 지난해에 이어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연령과 관계없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탈모방지 샴푸는 라보에이치 탈모증상완화 두피강화 샴푸가 막강한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첫손에 꼽혔다.


저자극성 바디 제품 강세,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도 큰 호응 얻어
2021∼2022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바디케어 제품들.
바디케어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피부 건강’에 중점을 둔 저자극성 제품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먼저,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이 5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뉴트로지나 세서미 바디 오일, 웰빙헬스 명품 고운발 풋크림도 2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비노는 스킨 릴리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으로 바디로션 1위에 뽑혀 바디케어 전문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해피바스도 내추럴 정말 촉촉/순한 바디워시로 최고의 만족도를 얻어 대중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21∼2022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뷰티 디바이스 제품들.
셀프 홈케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는 만족도의 쏠림 현상이 강했다. 헤어기기인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LG 프라엘 메디헤어가 인기몰이를 하며 압도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피부복합관리기인 LG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 유라이크 사파이어 쿨링 가정용 제모기도 큰 호응을 얻으며 선두 자리에 섰다.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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