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잇달아 분양… 동남권 광역전철망 구축 작용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12-20 11:36 수정 2021-12-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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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경남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곳은 현재 부산·울산·경남을 연결하는 ‘동남권 광역전철망’은 크게 두 방향에서 구축 중이다. 이달 말 개통하는 부산~울산 복선전철(동해남부선)과 내년 말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이다.

이달 말 부산 일광~울산 태화강 구간이 개통되면 부산과 울산은 전철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내년 말에는 부산 부전역과 경남 창원시 마산역을 잇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현재 87㎞인 부전역과 마산역 간 철로 길이가 50.3㎞로 단축되고, 소요 시간도 90분대에서 30~40분대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동해남부선과 연계되면 김해, 창원 등 경남권 주요 도시와 울산은 1시간 20~30분대로 짧아지게 된다.

이 같은 창원~김해~부산~울산을 잇는 동남권 광역전철망 형성은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이어져 동일 생활·경제권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산업개발은 이달 초 경남 김해시 삼문동 장유IC 인근에서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 1·2단지’를 분양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10세대 모집에 146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7.2대 1로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지하 1층~지상 2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이하 전용면적) 총 1347세대 중 140세대를 일반에 공급한 것이다.

한라도 김해시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46블록 1롯트에서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를 12월 중순에 공급한다. 장유역과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이 단지는 걸어서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라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부전~마산선 장유역이 아파트 단지와 바로 인접해 부마선 복선전철 개통 수혜지다. 부산 부전역까지 기존 1시간53분에서 30분으로, 1시간23분이 단축된다. 현재는 장유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승해야 하지만, 고속열차 도입으로 갈아타는 불편없이 빠른 시간에 부산 접근이 가능하다. 창원까지는 30분 이내에 연결한다. 부산과 창원으로 출퇴근도 한층 수월해지게 된다. 지하 2층~지상 27~29층 5개 동, 총 442세대 규모로 ▲76A㎡ 163세대 ▲76B㎡ 55세대 ▲84A㎡ 224세대로 구성된다. 분양 물량은 모두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4㎡ 이하다.

중흥건설도 12월 중에 김해시 내덕지구에서 ‘중흥S클래스1단지’를 분양한다. 59~84㎡ 1040세대를 공급, 내년 초에도 ‘중흥S클래스2단지’ 102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262-1번지 일대에 ‘창원 두산위브 더센트럴’를 분양한다. 단지별로 1단지는 지하2층~지상24층 4개동 362세대(일반분양 220세대), 2단지는 지하2층~지상23층 5개동 301세대(일반분양 241세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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