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전기차 열풍’ 거래량 200% 급증…시세도 38% 쑥

뉴스1

입력 2021-12-17 14:10 수정 2021-12-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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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셀카 제공) © 뉴스1

올해 들어 중고 전기차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이른바 ‘전기차 열풍’이 중고차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AJ셀카에 따르면 올해(1~11월) 전기차 모델 중고차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200% 급증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7~11월) 중고차 거래량은 상반기보다 4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21% 올랐다.

AJ셀카 관계자는 “지난달 발생한 요소수 부족 대란에 따른 디젤차에 대한 인식 변화, 신차 출고 지연 이슈 등에 따라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 중고 전기차 평균 시세는 올해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난 1월 대비 38% 상승했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중고차 시세까지 합치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꾸준히 중고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모델이 중고차 시장에 나오며 평균 시세가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온오프라인 경매장에 나오는 전기차 모델도 다양해졌다. AJ셀카가 올해 온오프라인 경매장에 출품된 중고 전기차 541대를 분석한 결과, 아이오닉 일렉트릭(낙찰률 48%)과 테슬라(낙찰률 8%), 봉고3 EV(낙착률 25%), 니로EV(낙착률 44%), 레이 EV(낙착률 66%) 등 경형차부터 트럭까지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출품됐다.

안인성 AJ셀카 온라인사업본부장은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에서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이 가속화되며 AJ셀카 전체 중고차 거래량에서도 전기차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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