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2022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김상균 대표이사 사장 승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2-16 18:18 수정 2021-12-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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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사업·부문별 책임경영 강화
조보영 액세서리상품본부장 부사장 승진


(왼쪽부터) 김상균 대표이사 사장, 조보영 액세서리상품본부장 부사장.

LF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상균 사장이 사장으로, 조보영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원 승진 인사는 총 6명 규모로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위기를 맞은 국내 패션 시장 상황에서 혁신적인 사업 플랫폼 구축과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한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승진한 김상균 신임 사장은 LG카드(현 신한카드)를 거쳐 2004년 LG패션에 입사했다. 2010년부터 헤지스 사업부장과 신사부문장을 맡아 헤지스를 캐주얼 시장 리딩 브랜드로 안착시켰다. 2013년 중국 법인 대표를 맡은 뒤 중국 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대만, 싱가포르, 몽골 등 해외시장에 헤지스를 진출시키면서 글로벌 위상 강화를 주도했다고 한다. 올해 3월 패션사업총괄 겸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후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사 차원 RFID 기술 도입 등을 통해 패션 비즈니스 첨단화를 추진했다. 제조 경쟁력부터 소비자 경험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LF 측은 설명했다.

조보영 신임 부사장은 국내 1세대 핸드백 디자이너로 시작한 액세서리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 출신 경영인이다. 2014년 LF에 합류해 액세서리 사업부장과 부문장 등을 거쳤다. 현재 액세서리 상품본부장을 맡고 있다. 헤지스와 닥스,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 브랜드를 총괄하면서 인지도를 제고하고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다음은 이번 LF 정기 임원인사 승진 대상자. 2022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김상균 사장(대표이사 겸 패션사업총괄)
▲조보영 부사장(액세서리상품본부장)
▲유은규 상무(경영진단실장)
▲강승훈 상무(법무실장)
▲이전오 상무보(액세서리2사업부장)
▲이동원 상무보(ICT실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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