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숲 만들고 하천 복원해 ‘도심 속 허파’ 조성

권혁일 기자

입력 2021-12-17 03:00:00 수정 2021-12-1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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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조성 추진기획단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용산기지 부지가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정부는 2005년 용산 국가공원 조성 발표 이후 순차적으로 부지를 반환받고 2019년 공원 조성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원 조성부지는 약 300만 m²로 여의도(약 290만 m²)보다 크며 축구장 400개를 모아놓은 규모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와 비견될 정도의 용산공원이 조성되면 환경적으로는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추진기획단에 따르면 용산공원은 공원의 자연성과 생태성 확보하고 연계성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훼손된 지형을 회복하고 향토수종을 식재한 생태숲 조성, 만초천 지류 복원, 호수 및 계류에 수생동식물 서식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크게는 남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연결하고 주변 지역의 공원, 산림 하천과 연계한다. 건물과 자동차가 빼곡한 도심에 거대한 허파가 생기는 것이다.

정부는 용산공원을 국민에게 편안한 휴식처 및 문화를 누리는 공간의 역할뿐 아니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공원 조성 및 운영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최소화 및 재활용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술 활용 및 공원 내 친환경 차량 운영 등을 통한 탄소 감축 △탄소흡수계수를 고려한 수목 선정 및 식재계획 마련 △녹지면적 확대를 통한 탄소 흡수 △탄소 감축·흡수량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공원 이용객·직원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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