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세계 43개국서 스마트폰 1위

뉴시스

입력 2021-12-15 16:01 수정 2021-12-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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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43개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한국·독일·러시아·이탈리아·이집트·이스라엘 등 조사 대상 80개국 중 43개국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8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냈고 루마니아·베네수엘라·브라질 등에서도 시장 점유율 50%를 넘겼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국가의 개수는 2019년 3분기 46개국, 2020년 3분기 45개국, 올해 3분기 43개국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의 경우 애플의 충성고객이 지배적이고 인도에서는 샤오미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 멕시코에서는 LG전자의 시장 철수 이후 모토롤라가 입지를 확대하며 삼성전자를 2위로 밀어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삼성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를 기록하며, 코로나19 락다운으로 베트남·인도 생산차질을 빚었던 2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전년동기대비 점유율은 2% 포인트 하락했고, 1위 점유 국가 개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웨이와 LG 공백에 따른 반사수혜를 노린 중국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행보와 프리미엄 라인에서의 애플 선전에 따른 경합이 한층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은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 폴더블폰의 기술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폴더블 시장 내 초격차를 확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도·중국·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엔트리급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개선 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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