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4세대 ‘G90’ 공개…롱휠베이스 1억6557만원부터

뉴시스

입력 2021-12-14 09:46 수정 2021-12-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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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4세대 ‘G90’ 세단·롱휠베이스가 14일 공개됐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4세대 ‘G90’의 판매가는 세단 8957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 롱휠베이스 1억6557만원부터 시작한다. 계약은 오는 17일부터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9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G90를 통해 글로벌 력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90는 완전변경 4세대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이다.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우아한 외관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실내, 편안한 이동을 돕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RWS),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 주행 사양이 적용됐다.

또 승차부터 주행과 주차까지 새로운 자동화 경험을 선사하는 이지 클로즈,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구현하는 버추얼 베뉴(가상 공간),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 조명·음악·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 신규 감성 사양이 다양하게 탑재됐다.

제네시스는 G90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10일 사이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 부산 해운대와 대구 아트플렉스, 광주 김대중 컨벤션에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


◆디자인 철학 ‘역동적 우아함’ 정점

G90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의 정점에서 우아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외관으로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제네시스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 개방감을 고려한 DLO 라인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의 후면부로 G90의 외장 디자인을 그려냈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은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쳐’가 적용돼 고급감을 한 층 더 높인다. 그릴 양 옆에 위치한 헤드램프는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얇은 두께의 ‘두 줄 디자인’이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헤드램프를 얇게 구현하기 위해 G90의 하향등에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도입하고 하향등·주간 주행등(방향지시등 통합)·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했다. 하향등은 모듈 1개당 200여개의 마이크로 옵틱 렌즈를 적용해 기존 프로젝션 램프 대비 렌즈의 크기를 줄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동등한 광량을 낼 수 있는 초정밀 제조기술이 적용돼 G90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더한다.

아울러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 패널 사이의 이음새를 최소화해 시각적 간결함을 완성한 ‘클램쉘 후드’와 ▲두께를 80% 가까이 줄여 돌출부가 줄어든 ‘기요셰 패턴 엠블럼’으로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후드에서 시작돼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과 휠을 감싸고 있는 펜더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강인하고 역동적인 느낌의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두 줄 사이에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간결하게 배치했다. 아울러 번호판, 각종 센서, 후진등과 같은 기능적 요소를 하단부로 내려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뒷모습을 완성했다.

운전석 공간은 제네시스의 실내 디자인 철학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첨단 장치 같은 이미지와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고급스러운 디테일의 조화를 추구했다.

전면부는 슬림한 송풍구가 길게 이어져 있다. 그 위로 소재와 색상을 달리해 떠 있는 듯한 날개 형상의 조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은 날개 형상 조형과 함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센터 콘솔의 조작계는 고급스러운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유리와 알루미늄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했다.

후석 공간은 대형 세단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의 최고급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기본 사양인 5인승 시트에서도 좌, 우 시트의 기울기를 각각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G90에 적용된 ‘뉴스페이퍼 크라운 우드’와 ‘뉴스페이퍼 스트라이프 우드’는 신문지 등 일상 속에서 버려지는 폐지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공법으로 재가공해 만든 것으로 제네시스의 지속가능한 고급스러움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한 ‘메탈 지-매트릭스 패턴 가니쉬’는 한국 전통 공예에서 비롯된 ‘상감 기법’을 응용한 장식으로, 도어 트림에 적용한 애쉬 우드 또는 포지드 카본 소재에 제네시스 상징인 두 줄과 지-매트릭스를 리얼 메탈로 새겨 넣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G90는 ▲한라산 그린 ▲카프리 블루 ▲바릴로체 브라운 ▲발렌시아 골드 ▲마우이 블랙 등 신규 색상과 ▲마칼루 그레이 ▲비크 블랙 ▲태즈먼 블루 ▲세빌 실버 ▲우유니 화이트 ▲마칼루 그레이 매트(무광) ▲베르비에 화이트(무광) 등 총 12가지의 외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한라산 그린은 제네시스 최초로 한국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한 한글 이름 색상으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한국적인 이미지가 투영됐다.

실내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보르도 브라운·옵시디언 블랙 투톤 ▲글레이셔 화이트·어반 브라운 투톤 ▲모던 그레이·갤럭시 블랙 투톤 ▲듄 베이지·벨벳 버건디 투톤 등 5가지 색상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안락하고 정숙한 주행 성능

G90는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 토크 54.0㎏f·m를 갖췄다.

3.5 터보 엔진은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연료를 최적 분사하는 듀얼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를 빠르게 식혀 가속 응답성을 높여주는 수냉식 인터 쿨러 등을 통해 9.3㎞/ℓ(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G90는 높은 출력과 토크를 뒷받침하고 브레이크 디스크의 원활한 냉각을 위해 언더커버 가이드홀, 더스트 커버 홀, 휠가드 쿨링베인 등 브레이크 다중 냉각 구조를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핸들링(R&H)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G90에 신규 서스펜션과 신기술을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G90에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G90의 에어 서스펜션은 멀티 챔버 적용으로 주행 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 상황별 최적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 조건에 따라 차고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고속 주행 시에는 차고를 낮춤으로써 공기 저항을 줄여 연료 소비 효율을 높이고 주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노면이 울퉁불퉁한 험로를 주행할 경우 반대로 차고를 높여 차체 하부의 손상을 보호하고 승차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방지턱, 경사로, 험로를 인지해 에어 서스펜션을 최적 제어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G90에 적용된 능동형 후륜 조향(RWS)은 저속 역상(전륜과 반대 방향)에서 최대 4도, 고속 동상(전륜과 같은 방향)에서 최대 2도 범위 내에서 뒷 바퀴를 조향한다.

유턴이나 좁은 골목길, 주차 등의 상황에서 낮은 속도로 선회 시 앞 바퀴가 돌아가는 반대 방향으로 뒷 바퀴가 최대 4도까지 돌아가 회전 반경을 중형차 수준으로 줄여준다.

아울러 중·고속 주행 중 차선변경 혹은 장애물 회피 상황 등에서 앞 바퀴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뒷 바퀴를 최대 2도까지 함께 조향해 선회 안정성을 높이고 민첩한 차체 기동을 돕는다.

브랜드 최고 수준의 정숙성도 눈에 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가장 진보한 소음 저감 기술인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을 G90에 기본화했다. 이 기술은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의 반대 위상 주파수를 스피커로 송출해 주행 중 실내 정숙성을 높여준다.


◆가장 진보한 편의 기술로 구현한 새로운 자동화 경험

제네시스 G90에는 최신 편의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G90에 다가가면 도어 속에 숨겨져 있던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자동으로 나오며 운전자를 맞이한다. 또 차량에 탑승하면 손을 뻗어 문을 잡지 않고도 버튼을 눌러 열려 있는 문을 편리하게 닫을 수 있다.

G90는 센터 콘솔에 적용된 ‘지문 인증 시스템’을 통해 키 없이도 차량의 시동과 주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 개인화 설정을 자동으로 불러오며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된 본인 인증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G90는 ‘제네시스 디지털 키 2’가 기본 적용돼 별도 조작 없이 스마트폰 소지 및 도어핸들 터치만으로 차량 출입 후 시동이 가능하며 트렁크 뒤쪽 감지 영역으로 접근해 3초 이상 대기 시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기능도 지원한다.

제네시스 디지털 키 2의 저전력 블루투스(BLE) 및 초광대역 무선통신(UWB) 기능은 추후 무선(OTA)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내비게이션은 물론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서스펜션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에 진화된 무선(OTA) 업데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는 후방은 물론 전방과 측방까지 감지 범위를 확장, 주차 중 차량 모든 방향의 보행자 또는 물체와의 충돌 위험을 경고하고 제동을 돕는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초음파 센서와 더불어 광각 카메라를 이용해 주차선을 인식한다. 이를 기반으로 직각, 평행, 사선 주차 공간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해 편리한 주차를 돕는다.


◆이동 넘어 감성까지 만족…개인화된 맞춤 공간


G90는 첨단 주행 편의 사양을 통해 확보한 정숙한 실내 공간에 최고 수준의 음향 시스템과 유명 공연장과의 협업을 통해 최상의 음악 감상 환경을 구현했다.

제네시스는 G90에 세계 최초로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를 적용했다. 버추얼 베뉴는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을 통해 ‘보스턴 심포니 홀’ 또는 ‘뱅앤올룹슨 홈’ 등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가상 3D 서라운드 음향 기능이다.

버추얼 베뉴를 실행하면 차량에 적용된 디지털 마이크를 통해 실내를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선택한 장소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신호를 생성하고 현재 차량 속도와 연계해 실내 소음을 최소화 및 안정화한 뒤 23개의 스피커를 통해 오디오를 재생한다.

제네시스는 G90 전좌석 좌·우 시트에 에르고 릴렉싱 시트를 적용, 전신, 허리, 골반, 상체 등 네 가지 마사지 모드를 지원한다. 선호에 맞게 작동 시간과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운전석은 ▲원활한 승·하차를 위해 하차 시에는 사이드 볼스터(허리 지지대)의 공기를 제거했다가 승차 후 이전 위치로 되돌려주며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거나 고속(시속 130㎞/h) 주행할 경우 자동으로 사이드 볼스터에 공기를 넣어 측면 지지성을 높여준다.

제네시스는 뒷좌석 VIP 고객의 편안하고 안락한 이동을 위한 특화 사양도 마련했다.

G90는 운전석 헤드레스트에 스피커를 탑재해 운전자에게만 안내음·경고음을 송출, 후석 승객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뒷좌석 우측 VIP 시트에는 레그 레스트와 열선·통풍(흡입) 기능을 지원하는 풋레스트를 추가로 적용해 승객이 더욱 편안한 자세로 쉴 수 있도록 했다.

10.2인치 대화면 터치 스크린이 적용된 전동식 후석 모니터는 시트 모드에 따라 모니터의 각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좌·우 모니터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해 독립적인 미디어 이용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8인치 뒷좌석 암레스트 터치 디스플레이는 뒷좌석 중앙 암레스트에 적용된 터치 방식의 통합형 조작계로 공조, 시트, 마사지, 커튼, 조명을 설정할 수 있다.

8인치 화면에 구현된 터치스크린은 각 기능에 맞는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으로 고정식 물리 버튼 대비 명확한 안내와 설명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승객에게 더욱 안전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G90에 ▲항균 소재 ▲뒷좌석 암레스트 자외선 살균 수납공간 ▲항균 필터 및 광촉매 모듈 등이 포함된 공기 청정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G90의 도어 트림, 암레스트 등 인조가죽 적용부와 카매트에 미생물 성장을 막아 세균 증식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는 ‘은 아연 제올라이트’로 항균 코팅 처리된 소재를 사용했다.

또 이동 중 승객의 소지품을 살균할 수 있도록 뒷좌석 암레스트 수납공간 내부에는 UV-C LED 램프를 적용했다.

G90의 공기 청정 시스템에는 공기중 유해물질을 차단해주는 항균필터와 가시광선에 반응해 살균 물질을 생성, 실내 공기를 소독해주는 광촉매 모듈이 탑재돼 있어 한층 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더욱 여유로운 동력성능과 실내 공간…롱휠베이스

G90 롱휠베이스는 세단 대비 190㎜ 긴 전장을 바탕으로 뒷좌석 도어와 C필러를 확장해 더욱 여유로운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제네시스 최초로 48V 일렉트릭 슈퍼 차저(e-S/C)를 적용한 가솔린 3.5 터보 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G90 롱휠베이스에 탑재된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 차저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과급,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 토크 발휘 시점을 앞당겨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여준다.

G90 롱휠베이스는 AWD 단일 사양으로 운영되며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능동형 후륜 조향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외관은 20인치 전용 휠과 창문을 감싸고 있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과 B필러에 크롬 소재를 적용해 더욱 존재감 있는 측면부를 완성했으며, 전용 전·후 범퍼를 통해 세단과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실내는 최고급 가죽 소재인 ‘세미 애닐린 가죽’이 적용된 퀼팅 시트와 뒷좌석 좌측 레그 레스트를 추가해 고급감을 높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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