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측 “권위없는 상에 과도한 언플” 주장에 강력 반박 “규모 입증”

뉴스1

입력 2021-12-10 13:54 수정 2021-12-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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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미술 작가 이규원이 최근 솔비(권지안)가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이하 FIABCN)에서 진행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The Premi Internacional d‘Art de Barcelona·이하 PIAB21)에서 수상한 것과 관련해 “과도한 언론 플레이”라고 주장하자, 솔비 측이 이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9일 웹예능 ’매불쇼‘에 출연한 이규원은 한국의 아트페어 수준이 ’100‘이라면 FIABCN는 ’-30‘ 정도라며, 솔비 측이 권위 없는 작은 어워드에서의 수상을 과도하게 홍보했다며 ’언론플레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FIABCN는 작가 60명 정도가 참여하는 소규모 아트페어라고도 했다.

또한 FIABCN는 참가비를 내면 어워드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했다. 만약 솔비 측의 말대로 초청을 받아갔다면 더 큰 문제라며, 부스비를 내고 수상을 기대하던 작가들 대신 솔비가 대상을 수상하면 이미 내정됐다는 의혹이 생긴다고 ’공정성‘ 문제도 지적했다. 심사위원들 역시 유명세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이규원은 “솔비의 작품은 발전하고 있지만 솔비 측 언론플레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현직 화가 이진석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수상 작품이 일본 작가 시오타 치아루의 작품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솔비 측은 이규원, 이진석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FIABCN가 권위 없는 행사라는 말에 솔비 측은 10일 뉴스1에 “FIABCN과 연계된 PIAB는 2011년도 가우디의 걸작인 카사 바트요에서 시작해 올해 전시까지 10년이 된 바르셀로나에선 권위있는 예술 행사”라며 “올해 FIABCN에는 뉴욕·유럽 등 해외의 갤러리들이 참여했고, 그 갤러리에서도 한국의 유명한 작가님들과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했다”라고 했다. 더불어 작가 황란, 백연희의 작품 역시 출품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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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초청 부분과 관련해선 “지난 1월 케이크 시리즈 작품이 국내와는 달리 해외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고, 특히 바르셀로나 측에서 흥미롭게 관심을 가졌다”라며 “이후 2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 조직위에서 12월에 열리는 아트페어에 초청하고 싶다고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왔고, 초대를 받았다”라며 공문을 공개했다.

이진석 작가가 제기한 표절 의혹에 대해선 “표절이라고 말하는 작품은 권지안 작가와 최재용 작가가 협업한 ’액스 오브 호프‘(Axe of Hope)라는 작품인데 권 작가는 케이크를 모티브로 희망과 염원을 담는 초 작업을 더해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표절 의심 관련한 작품은 최재용 작가의 ’매스‘(Mass) 시리즈인데 시오타의 경우 ’실‘로 작업을 하지만 최재용 작가는 스트롱핀(옷 살 때 태그에 거는 투명 고리)로 작업한다, 그리고 스트롱핀 작업은 2009년부터 시작했으며 유럽 곳곳에서 전시를 열었다, 시오타의 작업은 2015년부터 진행된 것으로 안다”라고 사실상 표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도 미술대전에서의 상을 받으려고 참가비를 내며 경합하고, 어떤 아트페어든 그곳에 참여하기 위해선 부스비를 낸다”라며 “한국의 작가가 작품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초청을 받았고 참가비 없이 참여했으며 그 작품성 또한 다시 인정 받아 상을 받았다, 어떤 아트페어든 한 도시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것은 그 규모가 입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솔비 측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에서 전 세계 1현대 미술가 100여명의 참가 속에 FIABCN가 열린 가운데, 솔비가 메인 작가로 초청받아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 등 총 13점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솔비가 FIABCN에서 진행된 PIAB21에서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현재 FIABCN 공식 홈페이지에도 솔비가 그랜드 아티스트상 수상자로 올라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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