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공기관 최초 SBTi 가입…실천적 ESG경영 가속화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2-09 17:14 수정 2021-12-09 17:14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선포식 기념사진. 좌측부터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원영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가 이번에 가입한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ve,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SBTi는 세계자연기금(WWF), 탄소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가 공동 운영하며, 현재 전 세계 22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 중에는 공사가 유일하다.
공사는 SBTi 가입으로 실천적 ESG경영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저탄소 농수산식품 생산 지원 △로컬푸드 및 온라인 거래 확산, 식량 자급률 제고를 통한 먹거리 운송거리 축소 △비축농산물 폐기 관리 등 고유사업을 통한 2050년까지의 먹거리 분야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수립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김춘진 사장은 “이번 SBTi 가입이 공사의 ESG경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의 과학적 기반 마련으로 대국민 확산에도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4월 169개 농수산식품 협력기업과 함께 ESG경영을 선포한 이래 ESG 경영전략 수립, 이사회 내 ESG전문위원회 신설, ESG경영 전담부서 및 CEO자문위원회 운영,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확산 주도 등 ESG 가치경영에 앞장서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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