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중단’ 머지포인트 권남희 대표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뉴스1

입력 2021-12-09 14:37 수정 2021-12-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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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명섭 기자

대규모 환불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9일 오후 법원에 출석했다.

권씨와 그의 동생 권보군 최고운영책임자(CSO)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했다. 이들은 ‘혐의를 어떻게 소명할 거냐’ ‘구체적인 환불 계획이 있냐’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 등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권씨 남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머지포인트의 서비스가 축소되면서 ‘먹튀논란’이 일었고 이에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 수백명이 몰리며 논란이 일었다.

권 대표와 권 CSO는 전자금융업 등록을 하지 않고 머지플러스를 영업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입건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수천억원 상당의 현금성 ‘머지머니’를 돌려막기식으로 판매한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억원 상당의 머지플러스와 관계사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들과 함께 입건된 권강현 이사는 실제 머지플러스 사업을 주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돼 영장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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