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엔씨의 25년 모든 게임 성적 갈아 치웠다”

뉴스1

입력 2021-12-09 11:26 수정 2021-12-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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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리니지 지식재산권(IP) 본부장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엔씨소프트는 “신작 리니지W가 지난 25년간 엔씨소프트의 모든 게임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9일 리니지W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 주요 성과와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성구 리니지W 본부장은 “게임 한 달간의 성적은 놀라움 그 자체다”며 “이용자, 커뮤니티 지표, 전투 지표 등에서 지난 25년간 엔씨소프트의 모든 게임 기록을 갈아치우며 믿어지지 않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이용자 수다. 출시 후 동시 접속자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해 신규 월드를 매주 추가했다”며 “이러한 증가세는 기존 게임들에게 볼 수 없었다. 게임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이용자 구전 효과들이 글로벌에서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리니지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전투’ 지표를 통해 리니지W의 흥행을 설명했다.

리니지W가 18일 만에 기록한 누적 이용자 간 대결(PVP) 횟수는 1383만9604회. 전작 리니지M이 기록한 635만회를 훌쩍 상회하는 수치다.

이 본부장은 “레벨 올라가고 전투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그 강도가 점점 격렬해지고 있고, 다른 게임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국가가 전투가 리니지W에서 얼마나 많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성구 리니지 지식재산권(IP) 본부장.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 공성전·서버침공·월드전장…“대규모 전투 콘텐츠 준비중”

이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에 리니지 게임의 꽃이라 불리는 ‘공성전’을 추가하는 등의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공성전은 게임 속 ‘성’의 소유권을 두고 벌어지는 혈맹간의 전쟁을 의미한다.

이 본부장은 “리니지W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최초의 공성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도 국가간 전투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스케일의 공성전을 제작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버 침공’ 콘텐츠도 예고했다. 서버 침공은 말 그대로 이용자가 다른 서버로 넘어가 해당 서버의 혈맹들과 전투할 수 있는 콘텐츠다.

이 본부장은 “현재 서버 이전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다른 서버의 혈맹과 전투는 불가능한 형태다”며 “서버 침공을 통해 서버 내 고착화된 전투 구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Δ신규 영지 ‘아덴’ Δ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Δ월드 전장 ‘마법사의 연구소’ 등의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


◇ 이성구 본부장 “이용자 비판과 질책 알고 있어…리니지W, 이제 시작”

이성구 리니지 지식재산권(IP) 본부장. (엔씨소프트 제공) © 뉴스1

아울러 이 본부장은 “리니지W가 기록한 위대한 성과 뒤에는 비판과 질책이 있었음을 알고 있다”며 “버그, 국가별 형평성, 모든 부분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심려 끼쳐드려서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에바 7서버에 있던 한국과 대만의 치열한 전투였다”며 “결과적으로 한국이 패배했지만, 방송을 본 한국과 대만의 시청자들이 전투가 끝나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서로를 추켜세우며 또 다른 놀이 문화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모습이 리니지W의 성장 원동력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다”며 “리니지W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서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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