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식문화 국내에 알린다”…체험형 미식 축제 ‘구떼드셰프’ 개최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2-08 16:54:00 수정 2021-12-08 16:59:45

국내에 프랑스 미식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2021 푸드익스피리언스 구떼드셰프’가 8일 개최됐다.
한국과 프랑스 기업간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프랑스 한국(주한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소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 쿠킹쇼,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프랑스 브랜드 및 제품을 선보이고 한국 내 프랑스 식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행사 기획은 평소 어렵게 인식되는 프랑스 미식이 실제로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데에서 출발했다. 또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체험형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했다.
행사 명칭인 구떼드셰프는 프랑스 전통문화 ‘르 구떼(Le Goûter)’에서 착안했다. 르 구떼는 오후4시 간단한 간식거리를 프랑스식 티타임이다. 특히 르 구떼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휴식 시간을 넘어 사람 간의 교류와 화합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행사는 언론&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간담회 △브랜드 쿠킹쇼(2개사)와 F&B업계 관계자를 위한 △제품 전시회(전체 15개 브랜드) △브랜드 아틀리에(3개사)로 구성됐다.
사회를 맡은 김혜준 푸드콘텐츠디렉터가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관 대사의 인사말을 전했고, 분자 요리의 대가 티에리 막스(Tierry Marx)의 축전 레시피 영상도 상영됐다.
이어 SPC그룹이 운영하는 제과제빵요리 전문학원 SPC컬리너리아카데미에서 ‘에꼴 르노뜨르(Ecole Lenôtre)’ 강사로 있는 이민철 셰프가 단상 위에 올랐다. 그는 프랑스와 한국의 셰프로서, 그리고 강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프랑스 음식 문화에 대해 간결하게 전했다.
미디어 간담회 이후엔 쿠킹쇼 및 아틀리에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임현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패스트리 셰프부터 그레고리 드프레즈 우송대 폴보퀴즈조리전공 교수, 세바스티앙 슈발리에 MOF(Meilleurs Ouvriers de France, 프랑스 정부가 인정하는 명장) 등 유명 셰프가 제품 사용 레시피와 활용 팁을 전수했다.

이번 행사는 F&B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주최 측은 일반 대중도 즐길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쿠킹쇼와 아틀리에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했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유튜브 채널(Business France Asie du Nord-Est)을 통해 다시보기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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