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2-06 14:41 수정 2021-12-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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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백화점은 6일 ‘2021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탄소중립생활실천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업계 최초이며, 유통업계에선 지난 2019년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에 이은 두 번째다.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 등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기관 등에게 포상하는 제도다.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365 리사이클 캠페인’이 이번 수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고객들로부터 재판매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기부 받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이를 연중 상시 기부가 가능한 ‘365 리사이클 캠페인’으로 전환했다.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기부 받은 헌 옷과 잡화는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재판매되며, 수익금은 초등학교 교실 숲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올해까지 6년간 고객 12만여 명이 참여해, 의류와 잡화 60만점을 기부 받았다. 이를 재사용해 감축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700t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고객들에게서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나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이를 활용해 친환경 화분 등을 만들어 기부하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식품관 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한 것을 비롯해 명절 과일 선물세트에 100% 종이 소재의 ‘올 페이퍼 패키지’를 적용하고, 종이 원단을 사용해 만든 과일 바구니인 ‘친환경 과일 캐리어’를 도입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친환경 포장재 비중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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