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 전용 84㎡ 인기 여전…59㎡보다 청약경쟁률 2배 높아
뉴시스
입력 2021-12-05 11:40 수정 2021-12-05 11:40
1, 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주택’ 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11월) 전국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의 주택형별 1순위 경쟁률에서 전용 84㎡는 6만610가구 모집에 112만7044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18.59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59㎡는 2만1290가구 모집에 19만3231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9.07대 1로 나타났다. 전용 84㎡가 청약 경쟁률은 약 2배가량 높고, 청약자도 5배나 더 많았다.
평균 청약 당첨선도 차이가 난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356개 단지 중 전용 59㎡의 평균 청약가점은 32.15점이지만 전용 84㎡의 평균 청약가점은 38점으로 평균 가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1월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에서 공급된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는 전용 59㎡와 84㎡로만 이루어진 단지였는데 전용 84㎡의 모든 타입이 전용 59㎡ 보다 인기가 많았다.
전용 84㎡의 경우 328가구의 공급물량(특별공급 제외)에 1만8936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57.73대 1을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59㎡는 16대 1(425가구 공급, 8477건 접수)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의 선호도는 청약시장 뿐만 아니라 매매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54만6782건 중 전용 84㎡는 16만2878건 거래되면서 29.78%를 차지한 반면 전용 59㎡는 12만9310건 거래돼 23.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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