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CKD-702’ 개발 협약… 지원 규모 총 35억원 내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2-03 16:15 수정 2021-12-03 16:17
종근당 첫 바이오 신약
국내 임상 1상 연구 지원
2023년 글로벌 임상 목표
‘신약 임상개발 신규지원 대상과제’ 대상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폐암 표적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702의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연구를 지원받는다. 연구비 지원 규모는 종근당 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건의료기술종합정보시스템에 올라온 ‘2021년도 국가신약개발사업(신약 임상개발) 신규지원 대상과제 통합공고문 및 안내문(제2021년-3호)’에 따르면 임상 1상 연구 과제에는 총 35억 원 내외 규모 연구비가 지원되는 것으로 적혀있다. 지원기간은 2021년 8월 1일부터 2023년 7월 30일까지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종근당은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하고 올해 국내 임상 1상 파트1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입증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 파트2를 진행하고 오는 2023년 글로벌 임상 1/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 치료 효과를 확인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2는 약물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임상 단계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았다”며 “종근당 최초의 바이오 신약으로 CKD-702가 기존 항암제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올해부터 향후 20년간 2조2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가지원사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신약 승인 4건과 200억 원 규모 이상 글로벌 기술이전 60건 등을 목표로 유효·선도물질과 후보물질 등을 발굴하고 비임상과 임상 1·2상 신약개발 과제를 지원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국내 임상 1상 연구 지원
2023년 글로벌 임상 목표
‘신약 임상개발 신규지원 대상과제’ 대상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폐암 표적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702의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연구를 지원받는다. 연구비 지원 규모는 종근당 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건의료기술종합정보시스템에 올라온 ‘2021년도 국가신약개발사업(신약 임상개발) 신규지원 대상과제 통합공고문 및 안내문(제2021년-3호)’에 따르면 임상 1상 연구 과제에는 총 35억 원 내외 규모 연구비가 지원되는 것으로 적혀있다. 지원기간은 2021년 8월 1일부터 2023년 7월 30일까지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종근당은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하고 올해 국내 임상 1상 파트1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입증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 파트2를 진행하고 오는 2023년 글로벌 임상 1/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 치료 효과를 확인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2는 약물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임상 단계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았다”며 “종근당 최초의 바이오 신약으로 CKD-702가 기존 항암제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올해부터 향후 20년간 2조2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가지원사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신약 승인 4건과 200억 원 규모 이상 글로벌 기술이전 60건 등을 목표로 유효·선도물질과 후보물질 등을 발굴하고 비임상과 임상 1·2상 신약개발 과제를 지원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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