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차 판매 31.4%↓… “반도체 부족에 무릎 꿇은 E클래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2-03 14:56 수정 2021-12-03 15:01
반도체 수급난 여파 시장 양극화 양상
E클래스 11월 판매량 420대
경쟁모델 A6 1225대·5시리즈 888대
BMW 브랜드별 판매량 2개월 연속 1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8810대로 전년 동기(2만7436대) 대비 31.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여파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다. 단골 베스트셀링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판매대수가 400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경쟁모델인 BMW 5시리즈와 아우디 A6보다 반도체 부품 부족 영향을 크게 받은 모습이다. 올해 1~11월 누적등록대수는 25만2242대로 작년(24만3440대)보다 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4171대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545대로 2위, 아우디는 2682대로 3위다. 볼보와 폭스바겐은 각각 1317대, 910대로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렉서스 886대, 포드 801대, 미니 728대, 지프 650대, 도요타 600대, 혼다 484대, 포르쉐 444대, 쉐보레 431대, 랜드로버 351대, 링컨 336대, 푸조 188대, 벤틀리 94대, 마세라티 76대, 캐딜락 44대, 시트로엥 43대, 롤스로이스 18대, 재규어 15대, 람보르기니 6대 순이다.
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은 브랜드별 신차효과와 물량 일부가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공급 부족 현상이 맞물려 나타났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클래스 11월 판매량 420대
경쟁모델 A6 1225대·5시리즈 888대
BMW 브랜드별 판매량 2개월 연속 1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8810대로 전년 동기(2만7436대) 대비 31.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여파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다. 단골 베스트셀링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판매대수가 400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경쟁모델인 BMW 5시리즈와 아우디 A6보다 반도체 부품 부족 영향을 크게 받은 모습이다. 올해 1~11월 누적등록대수는 25만2242대로 작년(24만3440대)보다 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4171대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545대로 2위, 아우디는 2682대로 3위다. 볼보와 폭스바겐은 각각 1317대, 910대로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렉서스 886대, 포드 801대, 미니 728대, 지프 650대, 도요타 600대, 혼다 484대, 포르쉐 444대, 쉐보레 431대, 랜드로버 351대, 링컨 336대, 푸조 188대, 벤틀리 94대, 마세라티 76대, 캐딜락 44대, 시트로엥 43대, 롤스로이스 18대, 재규어 15대, 람보르기니 6대 순이다.
아우디 A6
협회 기준(엔진별 기준) 베스트셀링 모델은 렉서스 ES300h(698대)가 차지했다. 521대 팔린 아우디 A6 45TFSI는 2위, 볼보 XC40 B4 AWD는 497대로 3위다. 다만 국산차 실적 집계 방식으로 차종별(A6 전체) 판매량을 살펴보면 아우디 A6가 1225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경쟁모델인 BMW 5시리즈는 888대, 벤츠 E클래스는 420대다. 특히 E클래스는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모습이다.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은 브랜드별 신차효과와 물량 일부가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공급 부족 현상이 맞물려 나타났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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