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11월도 판매 정체… 신차 GV60 406대 팔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12-01 17:22 수정 2021-1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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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 악재 여파로 글로벌 판매대수가 30만대 초반을 또 웃돌았다. 지난 6월 35만6628대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판매 정체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차는 2021년 11월 국내 6만2071대, 해외 25만531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한 31만260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1.4% 감소, 해외 판매는 18.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판매는 상반기 35만대를 기준으로 넘나들다가 지난 7월부터 30만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9월에 명절 등 비수기에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이 절정에 달하며 28만5438대까지 떨어졌다가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월 판매량이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실적 대비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며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달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한 6만207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6918대, 쏘나타 5179대, 아반떼 5441대 등 총 1만755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503대, 싼타페 2895대, 투싼 3861대, 아이오닉5 2228대, 캐스퍼 3965대 등 총 2만106대를 팔았다. 포터는 7288대, 스타리아는 3031대 판매를 기록,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339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3946대, GV60 406대, GV70 3379대, GV80 3233대 등 총 1만1756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2021년 11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4% 감소한 25만 531대를 판매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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