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손잡고 인디 아티스트 키운다

이지윤 기자

입력 2021-11-30 03:00 수정 2021-11-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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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연 기회가 줄어든 인디 아티스트 지원에 나섰다.

이달 신세계백화점은 지니뮤직과 손잡고 인디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리플레이’를 14일간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 8월 코로나19로 홍보와 공연 기회가 줄어든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언택트 공연의 장을 마련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번에 진행된 두 번째 프로젝트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이벤트로 이뤄졌다. 신세계백화점과 지니뮤직 고객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인디 아티스트 4명의 곡을 듣고 1명을 뽑는 방식이다. 18일 최다득표로 최종 선발된 1명에게는 앨범 발매와 쇼케이스, 언택트 공연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아티스트 지원을 위해 경기점과 대구신세계 활용에도 나선다. 점포 내 ‘지니뮤직홀’을 통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언택트 콘서트를 추진하는 식이다. 또 추후 지니뮤직과 리플레이 프로젝트를 정례화해 신진·인디 아티스트 육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양사 협업은 6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매달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는 ‘지니뮤직 라운지’는 8월 오픈 후 약 두 달간 고객 61만 명이 이용 중이다. 9월에는 신세계 의정부점 문화홀에서 진행한 가을맞이 언택트 재즈 공연을 앱 내 라이브 영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위해 고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상생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업종을 넘나드는 다양한 협업 콘텐츠로 쇼핑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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