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지식 배우고 나누는 ‘에코인플루언서’ 육성

김하경 기자

입력 2021-11-30 03:00 수정 2021-11-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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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ESG 경영의 하나로 올해 학교 방문형 자원순환교육인 ‘2021 Love the Earth 에코인플루언서 과정’을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에코인플루언서 과정은 올 9월부터 3개월간 이뤄졌다. 교육과정을 위해 환경교육센터와 ‘더 아름다운 지구를 위한 환경교육, Love the Earth 에코인플루언서 과정’ 워크북과 교안도 직접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순환의 개념을 알려주고자 에코인플루언서 과정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에는 서울 금양초, 서울 한산초 등 9개 학교의 학생 902명이 참여했다. 초등학생들은 놀이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과 구매를 줄이는 방법 등을 익히고 이를 친구와 가족 등 주변에 알릴 수 있는 에코인플루언서가 되는 법도 배웠다.

과정에 참여한 한 한신초 학생은 “음식을 사올 때 집에서 쓰는 통을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초등학생들도 회사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덜 만들어 달라고 편지를 써서 의견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20일에는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교육과정 강사로 활동한 대학생 서포터즈의 수료식도 열렸다. 서포터스들은 올 7월부터 5개월 동안 초등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학교 방문교육에서는 자원순환 교사가 돼 수업을 이끌었다.

최우수 서포터스 활동상을 수상한 손민지 씨(숙명여대 3학년)는 “어린이들에게 환경교육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학생들과도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년부터 더 많은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환경교육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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