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흉물’ 우정병원 부지에 ‘반값 아파트’ 들어선다

최동수 기자

입력 2021-11-29 03:00 수정 2021-1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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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채… 전용 84m² 8억7700만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개발을 추진했다가 중단돼 2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됐던 경기 과천시 옛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 ‘반값 아파트’가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 경기 과천시 갈현동에 ‘과천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과 9일 각각 1,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년 이상 과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이 단지는 총 4개 동(지하 3층, 지상 20층) 174채 규모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m²가 평균 6억4400만 원, 84m²가 평균 8억7700만 원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과천 우정병원은 유 전 회장이 1991년 짓기 시작해 1997년 8월 회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뒤 방치됐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이 부지를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지로 선정해 개발을 추진해 왔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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