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산업전환 위한 그린투자 전략 모색

박윤정 기자

입력 2021-11-29 03:00 수정 2021-1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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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산업계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2021 산업계 탄소중립 콘퍼런스’를 25, 26일 이틀간 COEX에서 개최했다.

올해 16회째 개최된 콘퍼런스에서는 ‘산업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그린투자 대응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가 대거 참여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탄소중립 신경제질서의 정책, 투자, 시장 등 산업 환경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계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 국가들이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과 산업 주도권 확보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 산업계는 이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산업부는 업계 소통을 바탕으로 산업 전환, 에너지 전환, 공정한 전환의 3대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예타, 세제·금융지원 확대 등 산업계 혁신 노력과 미래 신산업(수소, 미래차, CCUS 등) 조기 산업화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첫째 날 기조연사로 존 번 미국 델라웨어대 교수, 캐리 워링 국제기업지배구조연대 대표, 안드레이 마르쿠 유럽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전환 라운드테이블 소장이 영상으로 참여해 파리협정 이행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동향 및 대응전략 등을 발표하였으며 이어서 국내 전문가들의 현장 패널토론이 있었다.

존 번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탈탄소화’를 주제로 미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및 유럽연합(EU)의 탄소감축 정책을 소개하며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 과학적 평가를 토대로 화석연료 사용의 중단 필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안드레이 마르쿠 소장은 ‘산업계 탈탄소화 시대의 경쟁에 대처’라는 주제로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추진계획 등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결과 및 우리나라의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최신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산업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Zoom)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행사 종료 후 녹화 영상을 ‘2021 산업계 탄소중립 콘퍼런스’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시보기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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