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우즈, 아들과 출전한 이벤트 대회로 복귀?

김정훈 기자

입력 2021-11-27 03:00 수정 2021-11-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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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 연습스윙 영상 올리며 교통사고후 필드 복귀 기대감 커져
3주뒤 PNC 챔피언십 등장 가능성



황제가 귀환할 것인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자신의 스윙 훈련 영상을 공개한 이후 그의 복귀에 대한 골프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신의 아들 찰리(12)와 함께 출전했던 이벤트 경기(사진)를 통해 필드에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26일 “PNC 챔피언십 주최 측은 이 대회가 우즈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를 3주가량 앞둔 상황이지만 우즈를 위한 자리를 이미 마련해 뒀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참가해 부모-자녀 부문에서 7위를 차지했다. 우즈가 올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참가한 마지막 대회다.

우즈 측은 아직 대회 참가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골프위크 등 현지 매체는 대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대회를 통해 우즈가 경기에 뛸 수 있을 만큼 건강한지 체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우즈는 앞서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이언샷을 하고 있는 3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나아지고 있다’고 적었다. 우즈가 골프 스윙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올해 2월 차량 사고 이후 9개월 만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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