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이틀째 급락…급등 되돌림에 ‘뉴 변이’ 공포

뉴스1

입력 2021-11-26 17:42 수정 2021-11-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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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제공) © 뉴스1

26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이틀째 급락세를 탔다.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다소 완화된 긴축 기조로 급등세에 대한 되돌림이 일어났으며,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와 뉴 변이에 대한 우려로 안전선호가 강화된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7bp(1bp=0.01%) 하락한 연 1.863%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도 1.69%로 5.6bp 내렸다.

중·장기물에서는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5년물은 11.8bp 급락해 2.05%를 기록했고, 10년물도 9.3bp 떨어져 2.255%로 집계됐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7.9bp, 8bp 하락하면서 2.3%, 2.267%로 마감했다.

전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0%로 인상했지만 시장에서는 매파적인 톤이 다소 누그러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최근 급등세에 대한 되돌림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강하다.

이에 더해 최근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으며,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2배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뉴’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약화와 안전선호 강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역시 시간외 시장에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물은 현재 전일 대비 13.2bp 급락한 1.512%를 나타내고 있고, 2년물은 11.1bp 떨어져 0.5334%를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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