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오션’ 다가온다”…전문가가 전망한 내년 식품외식 트렌드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26 16:22 수정 2021-11-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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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강연 중인 윤은옥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부장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개최한 ‘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이하 전망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 이번 전망대회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614명을 기록하며 식품·외식업계 종사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식품을 통한 연결과 진화’라는 슬로건 아래 식품외식산업의 △트렌드 전망 △푸드테크 △ESG △융복합 등 미래사업 전략수립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담은 15개의 강연이 이틀간 이어졌다.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랩 교수는 내년 식품 트렌드로 △코로나19 이후 뭐 먹지? △일상 장보기 고객의 이동 △냉동 간편식 시대를 열다 △레스토랑 간편식(RMR) 3자 협업의 간편식 △단백질로 칼로리를 채우다 △지속가능한 대체식품 △건강중심의 라이프 스타일과 식품 소비 등 7가지를 뽑았다.

윤은옥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외식업계가 ‘퍼플오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경쟁이 심한 ‘레드오션’ 속에 RMR과 같은 새롭고 독창적인 상품이 출현하는 ‘블루오션’이 혼재된 시장일 것이라는 게 윤 부장의 의견이다. 개인의 취향과 재미를 공유하는 소비감성 마케팅의 확산, 가속화되는 배달시장 ‘속자생존 24시’ 등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또 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가 위드코로나 시대의 식품·외식산업 이슈를 각종 통계에 근거해 설명하고, 유동원 유안타증권 본부장은 금융업계 시각에서 식품시장을 전망했다. 식품외식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푸드테크 전망에 대해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김삼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연구실장, 김민수 우아한형제들 팀장이 고유의 경험과 시각에서 분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와 이문주 쿠캣 대표의 ‘식품외식업계의 융복합 사례’,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와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의 ‘ESG 경영전략’,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의 ‘빅데이터를 통한 외식산업 분석’ 등 국내외 식품·외식산업을 대표하는 연사들의 강연들이 진행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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