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재고 ‘매 2시간마다’ 공개…中 수입물량 닷새후 도착

뉴스1

입력 2021-11-26 15:37 수정 2021-11-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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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에 도착한 요소. (자료사진) 2021.11.23/뉴스1

국내 요소수 재고 정보가 하루 2회씩 제공되던 것에서 매 2시간마다 갱신되는 방식으로 더욱 편리하게 개편됐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18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당초 요소수 재고 정보는 1일 2회(오후 2시, 8시)씩 제공돼 왔지만, 이날부터는 T맵에서 2시간마다 갱신해 제공하는 시범서비스가 도입됐다.

네이버·카카오 등은 다음 주부터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금껏 주유소는 전화, 메신저 등으로 요소수 재고 현황 조사에 응답해야 했지만, 이제는 QR 등을 활용해 보다 편하게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게 됐다.

정부에 따르면 전날 국내 요소수 생산량은 5대 생산기업에서만 하루 소비량(60만 리터(L))를 크게 상회했다. 전체 요소수 생산량도 지난 24일 기준 하루 소비량 2배에 육박했다.

5대 기업의 일일 요소수 생산량은 Δ20일 58만 L Δ22일 91만 L Δ23일 78만 L Δ24일 76만 L Δ25일 81만 L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전체 요소수 생산량은 Δ21일 48만 L Δ22일 138만 L Δ23일 136만 L Δ24일 117만 L였다.

정부는 “전체적인 생산 현황 점검 및 생산량 제고를 위해 기존 5대 생산업체 위주의 동향 점검을 10대 업체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해외 수급의 경우, 중국과의 계약 물량인 1만8700톤의 수입 일정이 보다 뚜렷해졌다.

수출 전 검사 완료 물량 9710톤 중 처음 국내에 도착한 차량용 요소 300톤이 울산항에서 순조롭게 L사로 입고돼 전날 생산 과정에 투입됐다.

지난 22일 수출 전 검사를 통과한 L사의 차량용 요소 3000톤은 오는 29일 롱커우항을 떠나 12일1일 울산 입항 예정이다.

또 23일 검사를 통과한 L사의 또 다른 차량용 요소 3000톤은 국적 선사를 섭외해 12월 초 중국을 떠나기로 했다.

이밖에 S사가 베트남에서 물량을 확보해 12월 초까지 순차 도착 예정인 산업용 요소 8000톤은 차량용 요소수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며, 일본으로부터도 12월 차량용 요소 1000톤을 반입, 베트남에서도 12월 중 5700톤을 반입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O사는 러시아로부터 차량용 요소 200톤을, N사는 사우디에서 산업용 요소 2500톤을, I사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산업용 요소 210톤을 계약 완료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물량은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순차 도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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