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아시아 500대 브랜드’ 선정…中 진출 10년 여만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26 10:47 수정 2021-11-26 10:48
풀무원이 아시아브랜드(Asiabrand)가 선정한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풀무원은 브랜드평가기관인 아시아브랜드가 발표한 ‘2021년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500대 브랜드 중 국내 브랜드는 24개이며, 이중 식품브랜드는 3개(풀무원 포함)다.
아시아브랜드는 2005년 홍콩에서 설립된 브랜드평가기관으로 사업 성과와 브랜드 지명도, 매체 노출도 등을 판단해 매년 아시아 500대 브랜드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풀무원은 중국 사업 성과와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아시아브랜드 평가에서 5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풀무원은 2010년 중국 북경과 상해에 ‘푸메이뚜어식품’을 설립하고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진출 10년 만인 지난해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풀무원 중국법인은 간편식 스파게티로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두부 주력 제품의 인기와 냉동 가정간편식(HMR)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식물성 대체육 간식 제품,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만두와 파스타 등 지속가능식품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도 4년 연속 참가했다. 올해는 식물성 대체육 등 지속가능식품을 중심으로 냉동 HMR, 파스타, 건강식품 등 4개 카테고리의 30여 개 제품을 중국 시장에 소개했다.
두진우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이번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중화권 내 풀무원의 브랜드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풀무원은 매출 확대는 물론 중국 내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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