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내년부터 국제 친환경 인증 팜오일만 사용”…ESG경영 실천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25 10:58 수정 2021-11-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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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가능한 원재료 조달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내년부터 B2B용 팜오일을 지속가능한 팜오일 생산을 위한 협의체인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인증 제품으로 모두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원재료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라고 .

CJ제일제당은 지난 2017년 RSPO 협회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생산한 팜오일을 구매하고 있다. 일반 가공식품 제조나 소비자 판매용으로는 팜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또 프랜차이즈 등 B2B 고객사 요청에 따라 일반 팜오일과 인증 받은 팜오일을 구분해 제공·관리해 왔다.

이번에 새로 RSPO 인증을 받게 되는 팜오일은 연간 2000t이다. 기존의 인증 받은 팜오일과 합하면 연간 3500t 수준이다. 내년부터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순차적으로 글로벌 자회사, 공급업체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원재료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팜오일 생산시설 증가로 인한 삼림파괴,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와 원주민 인권 침해 등 사회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동참하겠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원재료 조달을 위한 CJ제일제당의 노력은 2019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지속가능한 원재료 조달 정책’을 수립하면서다. 특히 원당·옥수수·대두·팜오일 등 핵심 원재료를 선정, 환경 영향도를 낮추고 동물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조달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자회사인 브라질 농축대두단백 생산기업 CJ셀렉타에서 지구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조달된 대두 사용을 위해 ‘삼림파괴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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