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대표에 첫 외부출신 기용될 듯…정준호 GFR대표 유력
사지원 기자
입력 2021-11-24 22:18 수정 2021-11-24 22:24
롯데백화점 대표에 사상 처음으로 ‘롯데맨’이 아닌 외부 출신 인사가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5일 오전 예정된 롯데그룹 인사에서 정준호 롯데지에프알(GFR) 대표가 백화점 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외부 출신 인사가 백화점 대표에 임명되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가 백화점 대표를 외부 출신에 맡기기로 한 배경으로는 계속되는 실적 부진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20년 이상 신세계그룹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 연말 인사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면서 30여 개가 넘는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유치했다.
롯데쇼핑 유통비즈니스유닛(BU)장을 맡았던 강희태 부회장도 퇴임한다. 후임 인사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한 외부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 개 BU체제로 이뤄져있던 조직도 개편된다. 현재의 BU 체제를 폐지하고 유통, 화학, 식품, 호텔 등 4개 산업군(HQ·HeadQuarter) 체제로 바꾸는 안이 유력하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5일 오전 예정된 롯데그룹 인사에서 정준호 롯데지에프알(GFR) 대표가 백화점 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외부 출신 인사가 백화점 대표에 임명되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가 백화점 대표를 외부 출신에 맡기기로 한 배경으로는 계속되는 실적 부진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20년 이상 신세계그룹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 연말 인사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면서 30여 개가 넘는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유치했다.
롯데쇼핑 유통비즈니스유닛(BU)장을 맡았던 강희태 부회장도 퇴임한다. 후임 인사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한 외부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 개 BU체제로 이뤄져있던 조직도 개편된다. 현재의 BU 체제를 폐지하고 유통, 화학, 식품, 호텔 등 4개 산업군(HQ·HeadQuarter) 체제로 바꾸는 안이 유력하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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