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유리천장’ 깨졌다…공항 공기업 최초 女 부사장
뉴시스
입력 2021-11-24 16:28 수정 2021-11-24 16:28
국내 공항 공기업 중 최초로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
2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희정 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국내 공항 공기업에서 여성 부사장의 내부 승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신임 부사장은 지난 9월 상임이사로 선임된 지 단 2개월만에 초고속 승진이어서 내부에서도 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이 신임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1995년 인천공항공사에 입사해 인사와 감사, 홍보, 해외사업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8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항을 통해 국내 최초 복수 터미널 시대를 전 세계에 알렸으며, 지난해 미래사업본부장 보임 이후 6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사업 수주를 성공시킨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사와 미국의 아틀라스 항공의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MRO) 유치도 이 신임 부사장이 담당해 왔다.
한편 이 신임 부사장이 자리했던 미래사업본부장에는 김범호 상업서비스처장이 승진했다.
김 신임 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남대전고와 서강대를 졸업했다. 1994년 인천공항사에 입사해 사업개발단장과 상업마케팅 처장, 인사노무처장 등 인천공항의 비항공사업에 잔뼈가 굵어 왔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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