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3초 스윙 영상에 골프계 흥분…마스터스 우승 배당률까지 들썩

뉴스1

입력 2021-11-24 15:42 수정 2021-11-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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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교통사고 후 처음으로 풀스윙하는 타이거 우즈(타이거 우즈 트위터 캡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풀스윙 영상이 공개되자 골프계가 흥분하고 있다. 스포츠 베팅 업체는 2022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에서 우즈의 우승 확률을 상향 조정했다.

우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3초 분량의 풀스윙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월 교통사고 이후 처음 공개된 우즈의 스윙 모습이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24일 현재 735만회를 훌쩍 넘겼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골프계는 들썩이고 있다. 남자 골프 최고의 스타 우즈의 복귀를 바라는 팬과 동료 선수들의 응원도 쏟아졌다.

급기야 스포츠 베팅 업체까지 움직였다. 드래프트킹은 우즈의 동영상이 공개된 뒤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을 35배로 떨어트렸다. 1달러를 베팅해 적중하면 35달러를 준다는 의미로 배당률이 낮을 수록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마스터스 배당률에서 우즈보다 앞서는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욘 람(9배) 등 14명 뿐이다.

마스터스는 우즈가 통산 5번 우승을 차지한 메이저대회다.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6회 우승)에 이어 마스터스 역대 최다승 2위를 기록 중이다.

우즈의 정확한 몸 상태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언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하지만 짧은 영상 하나로도 우즈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한편 타이거 우즈 재단은 12월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주최한다. 일각에서는 우즈가 이 대회에 깜짝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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