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된 대만서 ‘한국여행 캠페인’ 인기몰이

뉴스1

입력 2021-11-23 18:13 수정 2021-11-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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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현지에서 열린 ‘달려라 한식버스’행사 현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딱지치기를 즐기는 대만 현지 사람들의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대만에서 한류와 한국관광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한국관광공사는 타이베이지사에서 이달 한 달을 방한관광 중점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대만 주요 도시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추진 중인 온·오프라인 방한관광 홍보 마케팅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만은 이달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인원 제한을 완화했다.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는 지난 13일~14일, 20일~21일 대만 주요 도시 타이베이, 가오슝, 타이중 도심 광장에서 한식 푸드트럭을 활용해 실시한 행사 ‘달려라! 한식버스’를 개최했다.

행사장엔 한국관광 캐릭터 킹덤 프렌즈를 입힌 푸드트럭에서 떡볶이,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 한식체험 밀키트를 전시했으며 트럭 주변 한국관광 홍보부스에서는 딱지치기·달고나 만들기 등 ‘오징어 게임’ 놀이 체험과 한국관광 홍보물 배포, 경품 증정 이벤트 등도 진행했다.

2주간 주말을 이용해 4일 간 실시한 이 행사엔 1만2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렸으며,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100m에 가까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리시앙펀씨는 “드라마에서 본 달고나 만들기와 딱지치기를 너무 재밌게 즐겼다”며 “한시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예전처럼 자유롭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위드코로나 분위기에 온라인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만 MZ세대를 대상으로 대구·무안국제공항 및 주변관광지 홍보를 위해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한 ‘K-관광 페스티벌’ 홍보존을 운영한다. 메타버스로 구현된 공항에서는 지역 홍보부스와 한국관광 홍보영상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신안 퍼플섬, 목포 유달산, 대구 83타워, 대구약령시 등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이장의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및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이번 온·오프라인 캠페인이 코로나 이후 직접 방한관광으로 연결되도록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라며 “11월 한 달 동안 캠페인 참가자는 약 2만명 정도로 예상되며, 이 중 최소 2000여명이 방한상품을 선예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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