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 채혈없이 5분마다 혈당 체크-모니터링

조선희 기자

입력 2021-11-24 03:00 수정 2021-11-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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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변동 추이 등 체계적인 관리 가능
차상위계층, 100% 건강보험 지원



연속혈당측정기(CGMS) ‘덱스콤G6’가 당뇨병 환자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덱스콤G6는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한 뒤 스마트기기나 리시버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다.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손가락을 찔러 혈액 내 당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이 아닌 피하지방에 센서를 장착해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한다. 스마트기기로 포도당 값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매일 4∼10회 하던 손가락 채혈이 필요가 없어 당뇨병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고 한 번 장착으로 10일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

5분에 1번씩(하루 최대 288번) 포도당 농도를 측정해주고 측정된 값은 스마트기기로 전송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포도당 농도뿐 아니라 변동 추이, 변동 폭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포도당 농도가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최대 5명까지 공유되기 때문에 일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급격한 저혈당(55mg/dL) 도달 20분 전 경고 알람을 보내는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등의 기능도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착용 방법도 간편하다. 원터치 방식으로 소아 환자 또는 처음 덱스콤G6를 접하는 이들도 스스로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사이즈가 작아 불편함 없이 옷 안에 편하게 단 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덱스콤G6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휴온스는 당뇨병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7월에 전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1형 당뇨병 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으면 가격 인하 전보다 약 50% 저렴하게 덱스콤G6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덱스콤G6 3개월 사용을 위해 환급 후 64만6000원(월 약 21만5300원)을 부담했다면 가격 인하 후에는 33만3000원을, 즉 매월 11만1000원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차상위계층은 100% 건강보험 지원이 가능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휴온스는 가격 인하로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는 1형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2형 당뇨병 환자와 단기간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당뇨병 위험군에 있는 이들도 덱스콤G6로 혈당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덱스콤G6 구입 및 자세한 정보는 공식 온라인몰 ‘휴:온 당뇨케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온 당뇨케어에서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제 구매 가격에서 건강보험 환급금을 제외한 가격만을 결제하는 ‘본인부담금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체감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위임청구서비스’를 이용하면 환급을 위한 서류 구비 절차도 생략할 수 있다. 이 밖에 전문 간호사가 진행하는 덱스콤 G6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CGMS에 대한 정보와 함께 올바른 장착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법 등도 안내받을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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