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골퍼 3명이 7승 합작… 美 8승에 밀려

강홍구 기자

입력 2021-11-23 03:00:00 수정 2021-11-2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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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서 위협받는 K골프 위상
2015년부터 이어온 최다승 내줘… 지난해 18개 대회 열려 7승 획득
올해 30개 대회 열렸어도 그대로
4승 거둔 태국, 가파른 상승 기류… 신인상-안니카 어워드도 받아가



K골프를 향한 세계의 도전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22일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한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위와 같다. 시즌 5승을 거둔 고진영(26)이 다승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 3관왕으로 자존심을 지켰지만 전체적으로 한국 선수들은 예년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우승 횟수를 따져 봐도 그렇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와 같은 7승을 합작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8개 대회만 치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30개 대회가 열렸다. 개최 대회 수를 감안하면 우승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다. 고진영을 빼면 박인비와 김효주만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한국은 8승을 따낸 미국에 밀려 2015년부터 이어온 최다승 국가 자리도 내줬다.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무관에 그쳤다.

태국의 상승세는 뜨거웠다.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22)을 포함해 태국 선수들이 트로피 4개를 들었다. 타와타나낏은 5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받아온 신인상과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수상했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에 시즌 4승, 최저타수 1위(68.774타) 등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은 넬리 코르다(23·미국)는 한국 선수의 최고 라이벌로 떠올랐다. 다만 최소 라운드 규정을 채우지 못해 베어트로피(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는 들지 못했다. 박인비(33)는 평균 퍼팅 수(28.71타), 이정은(25)은 최다 버디(343개)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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