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믿었는데”…‘롤러코스터’ 제이콘텐트리에 개미는 운다

뉴스1

입력 2021-11-22 16:56 수정 2021-11-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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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 포스터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이 초반 흥행에도 관련주로 꼽히는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제이콘텐트리를 사들였는데,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전일 대비 4900원(7.01%) 내린 6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장초반 20% 넘게 상승한 8만5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루동안 주가 변동폭은 30%가 넘는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하루에만 제이콘텐트리를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은 494억원(65만5915주) 규모로 사들였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이날 평균매수가가 7만5343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적지 않은 손실이 예상된다.

제이콘텐트리 종목 토론방에는 “지옥덕 보려다 지옥에 왔다”, “지옥따라 지옥간다” 등의 글이올라오고 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지옥 공개를 앞두고 일주일간(11월12일~11월18일) 13.8%나 상승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제이콘텐트리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들어 22일까지 16거래일 연속 제이콘텐트리를 순매수했는데,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1232억원에 달한다. 전체 종목 중 7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된 ‘지옥’은 공개 하루 만인 20일 드라마와 예능 등 전세계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634점을 나타내며 1위에 등극했다. 다음날인 21일 ‘지옥’은 727점을 받아 756점의 ‘아케인’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29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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