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업계 최초 ‘세계일류상품’ 선정… “세계 1위 경쟁력 입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1-22 11:51 수정 2021-11-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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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선정·코트라 공식 인증 제도
지난 2015년 수출 시작해 40배 성장
수출 올해 전년比 200% 이상 성장 전망
일본 파나소닉 등 제치고 4년 만에 정상 탈환


바디프랜드는 정부가 주관하는 ‘2021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서 안마의자 품목 기업으로 새롭게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상품과 생산기업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인 상품,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수출액 1위, 수출 비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 선정 대상이다.

바디프랜드는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서 안마의자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 조사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세계 안마의자 시장에서 점유율 7.5%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안마의자 종주국이었던 일본 파나소닉과 이나다훼미리 등을 제치고 2017년 첫 1위 이후 4년 만에 세계 정상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바디프랜드 의료기기 제품 팬텀메디컬케어
세계 안마의자 시장은 작년 기준 약 5조 8000억 원(약 53억 달러) 규모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5년 안마의자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2020년 기준 40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수출 실적이 더욱 개선돼 작년 대비 20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가 창립 10년 만에 유수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글로벌 정상에 오른 것은 국내 중견기업으로서 우수 선례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관련 산업의 세계시장 공략에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선보인 의료기기 ‘팬텀메디컬케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5년간 안마의자 연구·개발에 약 800억 원을 투입한 공격적인 R&D와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 업체와 기술 격차를 10년 이상 벌려 나간다는 복안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안마의자 업체 최초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가치 있는 R&D를 앞세워 인류 ‘건강 수명 10년 연장’을 실현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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