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사랑나눔’ 역대 최대 1억7000만원 모금

김동욱 기자

입력 2021-11-19 03:00 수정 2021-11-1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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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교상사, 자선골프 등 20년 기부
지한솔-임희정-박현경 등 동참



브리지스톤 골프 용품 총판 업체인 석교상사가 ‘2021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캠페인’을 통해 후원금 1억7240만 원을 모았다. 20년간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 등으로 모금 활동을 펼친 이래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모금액은 무의탁 환자 무료 진료 시설인 성가복지병원과 요셉의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석교상사는 업계를 대표하는 기부 활동의 선두주자다. 처음에는 석교상사 임직원들이 모은 금액 등을 기부했다. 3년간 모은 약 1080만 원을 무의탁 노인 요양복지시설에 기부했다. 2005년부터는 골프 업계 관계자와 함께하는 투어스테이지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운영비는 100% 주최 측이 부담했고, 3년간 3800만 원을 모았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800만 원을 기부했다.

2009년 다시 자선골프대회가 열렸고, 2011년까지 약 2억5000만 원을 모금했다. 2012년엔 바자회 형식으로 진행해 5000만 원을 모아서 기부했다. 2013년부터는 자선골프대회에 ‘사랑나눔 골프대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 골프 업계 내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이념을 담았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역대 최대 금액이 모금됐다. 팀 브리지스톤 일원인 지한솔, 임희정, 박현경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프로들 및 고덕호, 서희경 등 은퇴 선수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모금과 재능기부를 실천한 덕분이다.

골프존과 에코골프가 이 행사에 동참하고 있고, 매년 골프존 문화재단과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은 상호 기금 마련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금액은 총 14억6000여만 원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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