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지속가능 모빌리티 비전 발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1-18 16:38:00 수정 2021-11-18 16: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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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선보인 ‘콘셉트 리차지’ 소개
친환경 소재·공기역학 다자인 특징
車 수명 주기 내 탄소 배출 저감 강조
친환경 소재 ‘노르디코’ 소개


볼보자동차가 전기차 ‘콘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를 통해 브랜드 미래 디자인 언어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비전을 18일 공개했다. 콘셉트 리차지는 지난 7월 1일 처음 선보인 콘셉트 모델이다.

콘셉트 리차지는 볼보의 신차 개발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집약됐다고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내부 소재와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든 타이어, 공기역학을 개선한 외관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다.

생산의 경우 탈탄소 공급망과 청정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볼보 특유의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자동차 수명 주기 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80%까지 줄일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의 경우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충전하면 탄소배출 저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웬 레디(Owen Ready) 볼보 전략 및 브랜드 디자인 총괄은 “전기차 시대에 접어든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한 거리로 이는 배터리를 추가하면 쉽게 해결된다고 할 수 있지만 배터리는 무게를 늘리면서 탄소발자국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체 효율 최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볼보 콘셉트 리차지는 현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동일한 공간과 편의성, 운전 경험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환경, 효율 등을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실내 소재의 경우 천연 소재와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생산 인증을 받은 스웨덴산 양모(시트 등받이, 계기반 상단 등)와 셀룰로오스로 만든 텐셀 섬유(도어 시트 쿠션 등), 신소재 노르디코(헤드레스트, 스티어링 휠 등 일부) 마감, 아마씨 식물 복합섬유(헤드레스트 후면, 발판, 각종 몰딩 등) 등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노르디코 소재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 소재로 가죽을 사용해 인테리어를 구성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74% 낮출 수 있다고 볼보는 설명했다. 타이어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된 소재 비중이 94% 수준인 특수 타이어를 장착했다.

오웬 레디 볼보 전략 및 브랜드 디자인 총괄은 “볼보는 소비자에게 안전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면서 생산부터 제품까지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전기차 업체로 전면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기차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오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까지 전기차 전용 모델은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브랜드가 전기차 전용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지만 볼보는 아직 양산 중인 전기차 전용 모델이 없다. 순수 전기차는 XC40 기반 XC40 리차지 1종에 불과하다. 야심차게 발표한 브랜드 비전에 비해 관련 제품 출시가 더디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방향성 발표에서도 지난 7월 공개한 콘셉트카를 다시 활용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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